오늘의 낭만임장은 종로3가!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 익선동이 있는 곳이다.
이미 명소가 되어버린 익선동의 변화와, 제2의 익선동이 될 만한 곳 주변을 알아보도록 하자.
또한 이곳 종로 3가에서 배워가야 할 좋은 부동산 판단 기준은 무엇이 있을까.


임장 Pre View
강남이 개발되기 이전 이곳 종로가 서울의 중심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거주하는 한옥이 종로3가를 기준으로 늘어서 있었으나, 포화된 구도심과 강남개발이 시작되며 종로는 점점 낙후되고 고령화되었다. (실제로 탑골공원=노인 이라는 공식이 가장 먼저 들며, 약간은 무서운 느낌도 든다.)
그리고 남은 한옥들은 상가가 되었고, 지금의 익선동이 되었다...
한편 수많은 인구를 받아낼 수 있도록 강남을 계획할 때, 아파트에 구분상가(단지 내 상가)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예를들어 은마아파트의 단지내 상가)
그러다가 백화점이나 대형 유통 센터들이 생기며, 이러한 공식에는 금이갔다.
과거에는 개인이 건물을 가지고 있던 형식에서, 법인이 빌딩과 사무실을 소유하는 형식으로 바뀌어갔고 지금의 테헤란로 강남대로의 빌딩 숲이 만들어졌다.
반면 강북은 아직까지 소매 상가가 중심을 이루고 있었으며, 지금에서야 법인 빌딩이 들어오고 있다.
-1. 강북의 비교우위
강남의 과거얘기는 이 정도로 하고, 그렇다면 종로3가라는 구도심이 강남보다 비교우위가 있는 점이 무엇일까?
강남에서 느낄 수 없는 한옥과 구도심의 향기야 말로, 종로가 가진 강점이 아닐까 싶다.
강남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 익선동의 "한옥&상가"라는 공간에 매우 특별함을 느끼고, 이를 원동력 삼아 지금의 핫플을 만들었다. 즉 이미 가치가 발현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만의 가치를 소비하기 위해 움직인다. (빌딩숲이든, 인스타감성이든, 고즈넉함이든 뭐든)

이것이 가능한 이유도 바로, 아파트가 아닌 땅이 조각조각 나있기 때문에 내 맘대로 입지를 꾸며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이 종로와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을까? 단순히 "편의"라는 가치가 두드러졌을 뿐이다.
강남이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라, 강남과 같은 구성이라도 도심이 아니면 의미가 크게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강남이 강남 위치여서 지금 그 편의 가치가 발현된다는 것이다.
-2. 서울 주요 구의 변화
요즘 서울에서 밀어주는 구가 무엇이 있을까.
옛날에는 강남 3구. 서초/강남/송파
요즘에는 서초/강남/용산. 조금 더 보태서 여의도.
송파가.. 빠지고 있다.
GTX-A가 송파를 지나는가? 수서역의 위치가 어디인가?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탄천을 넘어가는 것을 힘들어하고 있고,
서울시도 알게 모르게 서울의 중심으로 힘을 모으는듯하다. (송파는 서울에서도 오른쪽으로 치우쳐져 있다.)
향후 10년까지 송파는 굳건할 것이다. 하지만 더 더 시간이 오래 지난다면? 과연 송파가 그때까지도 중심지로의 위상이 지금과 같을까 싶다.
종로는 5 궁궐을 중심으로 한 옛 한양의 중심이다.
지금의 상가들은 이 궁궐을 중심으로 조성이 되었고, 실제 궁궐로 대박 친 "경희궁 자이"가 있다.
강남에 이런 변치 않을 궁궐이 있는 곳이 있을까?
강남에 덕수궁 돌담길과 같은 곳이 있을까?
누구는 같은 월세 받으면서 돌감길을 끼고 있고, 누구는 같은 월세 받으면서 구분상가이고..
걷고 싶은 길, 차가 다니는 길.
장단점이 있겠지만, 변치 않을 가치가 있는 곳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전자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낭만의 거리. 종로.
종로3가를 바라보면 가장 먼저,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바로 포장마차이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건물이 있음에도 포장마차를 구성하여 장사를 하는 게 이미 문화로 자리 잡은 듯하다.
구청에서도 눈감아 주고 있는 것 같지만, 자칫 주차장 따위로 사용될 곳에서 매출을 끌어올리고 거리의 활력을 이끌고 있는 듯했다.
아직까지 익선동 느낌은 전혀 안 난다. 주요 먹거리도 막걸리와 전.. 고령 이용객이 많아 보였다.
골목 하나만 들어가니,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옛 한옥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상가를 빼곡하게 들어서 있었다.
상가의 종류를 보면, 인생 네 컷과 같은 사진관, 한옥 컨셉의 식당과 카페, 사격장 등이 있었고 주로 젊은 인구를 주 고객으로 삼아 보였다.
아직까지 주거공간으로 사용되는 한옥도 있었다. (좋지만 싫을 것 같았다)
이제는 익선동이라는 단어를 직접 쓰지 않고 익선동 느낌이 나는 상호를 쓰기도 한다.
익선동 뒤쪽은 처음 가보았는데, 메인 익선동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한옥외관의 이자카야. 온천을 모티프로 한 술집. 등 참신한 상가들이 많았다.
더 뒤쪽으로 나오니 아이비스 엠버서더 더 익선이라는 호텔이 나왔는데, 여기도 1층은 약간의 전통을 느낌을 주려 노력을 한 게 엿보였다.


이제는 익선동의 거리 느낌은 전혀 나지 않았다.


대로변으로 조금 이동하니 나타난 "종로1.2.3.4가동 주민센터"
서울도심은 여러 법정동을 묶어 행정편의를 위한 행정동으로 만들어서 행정 낭비를 최소화하고 있는데, 종로는 1~4가를 죄다 묶어 1개의 행정복지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다.
그 말은 즉슨, 종로의 정주인구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 넓은 땅에 상가가 많다는 게 어느 정도 체감이 되었다.
반대되는 예로는, 비교적 서울 신도시라 볼 수 있는 반포는 정주 인구가 너무 많아서 행정동을 전부 전부 쪼개 놨다. 반포1동, 반포2동 3동.... 신림동도 신림1동 2동 3동...

종로임장-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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